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최 시기를 6월에서 9월로 한 차례 연기했던 컴퓨텍스가 올해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는 12일 "올해 컴퓨텍스를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컴퓨텍스 행사가 감염병 여파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ttps://image.zdnet.co.kr/2019/06/02/bskwon_uhfB0jp9ShNWS.jpg)
당초 타이트라는 '중국과 동아시아의 대유행이 2분기 초부터 안정 상태에 들어가고 유럽과 미국의 대유행 역시 6월을 기점으로 감소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매킨지의 감염병 보고서 전망에 따라 올해 컴퓨텍스 개최 시기를 6월에서 9월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73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 추세가 여전한데다 항공편 감소와 검역 강화 등으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컴퓨텍스 역시 정상적인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관련기사
- 컴퓨텍스, 사상 첫 온라인 행사 '온라인 토크' 연다2020.06.12
- 유럽가전전시회 IFA, 9월 3일 개최...코로나에 규모 축소2020.06.12
- 코로나 장기화된다는데...9월 IFA·컴퓨텍스 열릴까2020.06.12
- '코로나19'에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출시 늦춰지나2020.06.12
타이트라와 TCA는 오프라인 행사를 대신해 스타트업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오는 29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또 오는 9월 28일에는 신제품 온라인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컴퓨텍스 2021은 내년 6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