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자동차 부품기업을 돕기 위해 4천200억원 이상 규모의 자동차 부품기업 전용 상생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완성차 기업과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4천200억원 규모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한 것으로, 완성차 업계가 140억원, 정부가 100억원, 지자체가 약 70억원을 출연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중기부의 10번째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선정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 스타트업과 자동차 부품업계의 연결을 위한 협력 등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기업들은 수레바퀴 물에 빠진 물고기와 같이 학철부어의 상황에 처해 있으므로, 당장의 물 한 사발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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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품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기술력과 납품 역량은 있으나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도 위기를 견뎌 낼 수 있도록 지원겠다”며 “중견 부품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보증 프로그램도 금융위원회, 신용보증기금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6월 중에 신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상생특별보증 협약이 정부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상생협력하는 동반성장 플랫폼을 확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자상한기업과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존과 상생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