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선박의 연료공급 원활화를 위해 오는 10일 'LNG 벙커링(연료공급) 전용선 건조지원 사업' 시행 및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해운분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 등 친환경 연료사용 선박에 대한 수요가 확산하는 가운데, LNG추진선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LNG연료공급 인프라 구축 병행이 필요하다.
이번 LNG 벙커링 전용선박은 앞으로 도입될 중대형 LNG 추진선박의 연료주입을 위해서 꼭 필요한 기초 인프라다.
현재 국내 LNG 벙커링은 LNG 벙커링 방식 중 소규모 선박에 적합한 트럭(LNG 탱크로리)을 이용한 방식(Truck to Ship)만을 사용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건조중에 있는 중대형 LNG 추진선박의 원활한 연료주입을 위해 LNG 벙커링선(Ship to Ship)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방식은 해당선박이 부두에서 선적화물 상하역시 벙커링이 가능해 시간·공간적 제약이 적다. 선주들이 선호해 세계적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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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지원사업은 국내 LNG추진선 보급 활성화와 초기단계에 있는 선박용 LNG 벙커링 산업이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사업은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촉진법' 시행에 따른 선박용 연료공급자에 대한 첫 번째 지원사례"라며 "추가적으로 필요한 LNG 벙커링 인프라에 대해서는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단계적·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