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자회사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이 울산 신항의 액화가스·석유제품 저장시설 건설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제품 저장을 위한 시설을 만드는데 필요한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허가를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행허가는 울산 신항에서 KET의 에너지허브사업 1단계 추진을 위한 것이다. 석유공사가 주도한 울산 에너지허브사업이 본격적인 시행궤도에 오른 셈이다.
울산 신항 에너지허브 터미널사업은 한국을 동북아 지역 에너지 물류와 거래의 중심지로 육성키 위해 석유공사가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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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에는 2024년 6월까지 약 6천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약 20만제곱미터(㎡) 부지에 제품유 22만킬로리터(kl)와 LNG 21만5천kl를 저장 가능한 시설건설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석유공사는 SK가스·싱가포르 MOLCT사와 합작투자협약(JVA)을 체결하고 합작사인 KET를 설립했다. 터미널 건설을 준비 중인 KET는 2024년 6월까지 이를 완공한 후 같은 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터미널 상업운영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