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미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5천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2% 이상 상승해 주당 352달러를 기록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월 말 최고치를 기록했던 애플 주가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3월 말에는 229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 금요일 주당 326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하면서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애플의 발행 주식 수는 총 43억 주다. 여기에 주가 352달러를 곱하면 시총 1조 5천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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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맥루머스는 최근 애플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서 상장 주식 수가 감소하고 있고, 이는 시장에 남아있는 애플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애플이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면서 컨텐츠 업체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 어제 발표된 ARM 기반 맥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5G 아이폰에 대한 낙관론, 헬스케어 및 증강현실 기술에 대한 잠재력 등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