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사이트 통합인증 '디지털 원패스', FIDO 우수 사례"

FIDO 얼라이언스, 글로벌 총회서 발표

컴퓨팅입력 :2020/06/08 10:00

패스트아이덴티티온라인(FIDO) 얼라이언스는 지난 주 열린 글로벌 총회에서 행정안전부가 구축, 운영 중인 공공 웹사이트 통합인증 '디지털 원패스'가 정부 및 공공 부문 FIDO 적용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FIDO 얼라이언스는 패스워드를 대신할 표준 온라인 인증 기술 구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다. 이번 총회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행안부 디지털 정부국 디지털안전정책과는 ‘한국 전자정부의 인증정책과 FIDO’라는 세션 주제로 ▲디지털 원패스 도입 배경 ▲서비스 시나리오 ▲이용 현황 ▲향후 계획 등의 소개를 통해 편리함과 보안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FIDO 프로토콜이 어떻게 활용됐는지를 공유했다.

행안부 발표자로 나선 박범수 사무관은 “디지털원패스는 물론 앞으로 준비 중인 모바일 신분증에서도 글로벌 인증 표준 FIDO 프로토콜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라며 “패스워드 기반 온라인 인증으로부터 야기되는 관리와 사용 상 불편함을 해소하면서도 사용자의 비밀이 서버와 공유되지 않고, 높은 수준의 보안을 갖기 위해 복합인증 방식을 적용하면서 FIDO 프로토콜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민규 행안부 주무관, 박범수 행안부 사무관, TTA 신준호 팀장. 오른쪽 사진은 FIDO 얼라이언스 온라인 총회에서 발표된 행안부 자료 일부. 캡처]

이날 FIDO 얼라이언스 한국워킹그룹을 대표해 함께 자리한 공공정책 및 시험인증 분과 리더 신준호 정보통신기술협회(TTA) 팀장은 “FIDO 프로토콜을 적용하면 생체정보가 서버로 전달되지 않아 안전하고, 인증 방식의 편리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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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로벌 온라인 인증 표준 FIDO 프로토콜은 안전벨트와 같이 기본적이면서도 소중한 역할을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을 구상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행안부의 성공 사례 글로벌 공유를 통해서 해외 시장에서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전세계 250여개 회원사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한국 행안부 사례 발표 외 IBM, 비자, ING, VM웨어, 대만 케세이연합은행 등의 사례 발표와 패널 토론, 이사회 회의, 향후 활동 계획, FIDO 사용 방법을 일반인과 서비스 제공자에게 소개하는 '로그인위드파이도닷컴' 사이트 발표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