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특수를 맞은 협업툴 운영사 슬랙은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0%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밝혔다.
슬랙의 1분기 매출(미국 회계 기준 GAAP 미적용시)은 2억170만달러(2천437억원)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 월가는 슬랙의 1분기 매출을 1억8천812달러(2천273억원)로 예상했다. 연결 주당 손실은 2센트로, 월가 예상치의 3분의 1 수준이다.
스튜어트 버터필드 슬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분기에 슬랙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영향을 받았다"며 "이번에 겪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고, 장기적으로 우리 사업은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 유료 고객은 1만2천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슬랙을 무료 또는 유료로 사용하고 있는 조직은 66만개에서 지난 분기 말 76개로 늘었다.
총 유료 기업 고객은 12만2천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중 963명은 연간 이용료로 10만달러 이상 지불해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슬랙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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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동시접속자 수 증가세도 가파르다. 지난 3월16일 1천50만명에서 26일 1천250만명으로 9일만에 19% 늘었다.
슬랙은 작년 10월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1천200만명이라고 밝힌 뒤, 아직까지 최근 DAU를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