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남으면 기부하세요"...SK C&C, 지역화폐·기부 플랫폼 결합

블록체인 기반으로 투명한 발행·운영 가능

컴퓨팅입력 :2020/06/04 09:38    수정: 2020/06/04 14:40

SK㈜ C&C(대표 박성하)는 지역 화폐에 사회적 가치(소셜밸류·SV) 거래 플랫폼을 더한 'SV-지역 화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 코인 발행 플랫폼 ‘체인제트’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 ▲사회적 가치 활동 지원 플랫폼 ‘행가래’ 등 SK C&C가 운영 중인 다양한 플랫폼이 결합돼 만들어졌다.

SK C&C에 따르면 지자체는 이번 서비스를 이용해 블록체인 기반으로 지역 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물론, 지자체 사회 복지 및 공익 사업 증진, 지역 단체들과 연계한 생활 속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까지 이룰 수 있다.

SV-지역 화폐 서비스는 지역 맞춤형 ‘화폐 발행 및 운영’을 지원한다. 지역민들의 지역화폐 사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발행 시 할인이나 추가 지역화폐 제공, 캐시백 등의 기능 적용이 가능하다.

쓰다 남은 ‘자투리 코인’은 지자체에 기부할 수도 있게 했다. 지자체가 시행하는 여러 공익 사업이나 기부 캠페인들 중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골라 기부금을 입력하고 이체를 누르면 기부가 끝난다. 지자체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보상도 가능하다.

지자체 SV-지역 화폐 웹·앱에 접속해 회원 가입 하면 본인 지갑을 바로 만들 수 있다. 통장 이체 혹은 스마트폰 결제, 신용카드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해 디지털 코인을 구매한 후, QR코드 인식을 통해 물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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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면 된다.

SK C&C 최철 플랫폼2그룹장은 “’따뜻하게 체인지’는 디지털 코인 발행부터 사용 추적, 기부, 배분 등 각 단계별 코인의 모든 이동을 블록체인에 실시간 기록·관리한다”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맞게 코인의 발행 및 운영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