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연구혁신 분야 프로그램으로 ‘RUS 학부생 연구인턴(Research for Undergraduate Students)’을 도입, 학생의 연구 참여와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건국대 혁신지원사업단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RUS 학부생 연구인턴’은 학부생이 전공이나 관심 분야 교수진 연구에 직접 참여해 대학원 진학 등 진로 탐색 기회를 얻고 관련 연구 분야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실용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학부생 연구인턴 프로그램에는 학생 446명과 교수 136명이 참여했다. 연구기간 중 총 37명의 학부생이 학술대회에 참여했다. 최종결과보고서에는 40명의 학생이 논문을 제출하고 37명은 학회 포스터를 제출했다.
올해 RUS프로그램은 6개월 트랙으로 진행되며 7월 1일부터 시작한다. 학부생은 활동기간동안 월 지원금 30만원과 우수 연구결과물에 따라 우수장학을 받을 수 있다. 대학원생 멘토링장학은 매월 20만원을 지원받는다. 장학금을 받은 학부생은 연구활동 보고서와 함께 연구결과물을 제출해야 하고 연구윤리교육과 환경안전교육도 받는다.
RUS프로그램의 장점은 학과 전공과 관계없이 학생이 원하는 연구 분야 교수 실험실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이 진로를 결정하기 전에 평소 관심 있고 흥미 있는 분야 연구실에서 학과를 뛰어넘어 대학원생 멘토와 지도교수를 매칭해 실험실 문화를 체험하고 연구 주제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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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RUS프로그램에 참여한 KU융합과학기술원 이윤주 학생(줄기세포재생공학 4)은 “대학원 진학을 놓고 고민하던 중 실험실을 직접 경험해보고 그동안 해보고 싶던 암세포를 이용한 실험도 직접 진행할 수 있는 기회여서 참여했다”며 “학부 수업에선 볼 수 없었던 처음 보는 실험장비도 많고 연구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자세와 실험 절차까지 모두 새로 배워야 했지만, 함께 참여한 연구 논문이 해외 학회에 발표될 때는 큰 보람을 느겼다”고 말했다.
박진용 혁신사업단장은 “RUS프로그램으로 학생은 평소 관심 분야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관련 분야 진로탐색을 위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학부생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대학원 연구실 문화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