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코로나 특수로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4배 증가

매출은 1.7배 증가한 3996억원 기록

컴퓨팅입력 :2020/06/03 14:42    수정: 2020/06/03 14:42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대폭 증가한 화상회의 서비스 업체 줌이 1분기에 전년대비 1400%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웨비나를 통해 밝혔다.

줌의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은 155만달러(18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이보다 1400% 증가한 2천338만달러(284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한 3억2천816만달러(3천996억원)다.

대만이 정부 차원에서 줌 사용을 금지했다. (사진=씨넷)

10인 이상 규모의 기업 고객은 총 26만5천400개로 작년 1분기 대비 354% 늘었다. 10인 이상 기업은 8분기 연속 130% 이상 증가해 연간 순이익률 확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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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10만달러 이상 매출을 발생시킨 기업은 769곳으로 같은 기간 90% 증가했다.

에릭 유안 줌 대표는 "요즘 같은 위기 상황에서 기업 고객과 전 세계 모임 활동에 헌신해준 줌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예상치 못했던 규모의 무료 이용자들을 지원했으며, 이중엔 전세계 교육기관 10만개가 포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