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체온 측정' 스마트폰 내놨다

아너 플레이4 프로에 적외선 측정 기능 탑재

홈&모바일입력 :2020/06/03 08:15    수정: 2020/06/03 13:19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만으로 체온 측정이 가능하게 했다.

화웨이는 3일 서브 브랜드 아너(HONOR)를 통해 출시하는 신제품 '아너 플레이4(HONOR Play 4) 프로(Pro)' 모델에 적외선 체온 측정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3일 오후 3시에 중국 인터넷상에서 공개된다.

중국 언론은 '업계 첫 체온 측정 스마트폰'이라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체온 측정 모습 (사진=웨이샤오룽 웨이보)
아너 플레이4 시리즈 스마트폰 출시 안내 포스터. 36.3도가 쓰여져 체온 측정을 암시하는 이미지가 포함됐다. (사진=화웨이)

아너 플레이시리즈 상품 담당 경리(임원) 웨이샤오룽은 직접 웨이보에 아너 플레이4 시리즈 사용 영상을 게재했다. 웨이 경리는 "아너 플레이4 시리즈가 적외선 체온 측정 기능을 보유했으며 사람뿐 아니라 동물의 체온과 사물의 온도도 측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이 기능을 연 이후 스마트폰의 뒷면을 측정자의 이마 혹은 팔목에 가져가기만 해도 실시간으로 체온을 측정해 디스플레이에 보여준다. '36.3'도 식으로 0점 이하까지 표시된다. 고양이의 체온이나 아이스크림의 온도도 측정할 수 있다.

아너 플레이4 프로의 후면 카메라 구역에, 일반적 카메라이외에 하나의 불투명한 장치가 있는데 이것이 적외선 센서라고 중국 네티즌은 분석했다.

이는 아너 플레이4 시리즈의 적외선 체온 측정 기능이 다양한 방면에 응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비접촉식으로 언제든 실시간으로 체온을 측정하면서 데이터 정확성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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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화웨이의 '기린99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40W 유선 고속충전이 가능하며 적외선 리모컨 기능도 갖췄다. 아직 정색 발표되지 않았지만 플레이 시리즈는 주로 젊은층을 타깃으로 발표되는 저가형 시리즈인 만큼 가격대가 높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 스마트폰의 체온 측정 기능이 더욱 광범위하게 보급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