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일 “우수기술을 보유한 혁신형 녹색기술벤처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온라인 수질자동측정기 국산화 기업 휴마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장 유망한 녹색산업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휴마스는 환경기술개발사업, 국제공동연구 현지화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총유기탄소 수질 측정기를 2008년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수질오염물질(총유기탄소, 총질소, 총인) 멀티 자동측정기도 개발했다.
조 장관의 이날 방문은 올해 환경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녹색산업 혁신 정책의 하나로 녹색기술벤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환경산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기술사업화-성장지원 등 3단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창업 단계에서는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창업자가 필요한 사무·회의공간 등 창업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는 환경창업랩을 운영한다. 또 고등학생, 대학(원)생 대상 환경창업동아리를 지원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창업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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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업화 단계에서는 초기자금 지원, 사업화 자문, 실전 창업 교육을 통해 예비창업을 지원하고 창업 후에는 기술사업화 자금 지원, 홍보·판로개척,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장지원 단계는 유망 녹색기술벤처의 사업화 성공률 높이고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과제당 최대 3억3천만원을 지원해 시제품 제작·개선, 성능평가, 현장설치 인·검증, 홍보 등 사업화 소요자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