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11에 스마트홈 관련 버튼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1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최근 개발자용 문서가 일부 유출되면서, 안드로이드11에 탑재된 파워 버튼 메뉴에 대한 정보가 외부에 알려졌다.
스마트홈 관련 버튼들로 구성된 메뉴로 일명 '퀵 컨트롤'이란 명칭이 붙었다. 조명을 스마트폰으로 끄고 켤 수 있으며, 문 잠그기, 온도 조절, 결제 등 기능이 탑재됐다. 전체 전력을 한꺼번에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3월에 이미 한 차례 퀵 컨트롤에 대한 이미지가 유출된 바 있으나, 이번에 공개된 퀵 컨트롤 관련 스크린샷을 통해서 새로운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구, 문, 블라인드, 캠 등 스마트홈 기능에 대한 버튼을 짧게 누르면 해당 가전을 끄고 켤 수 있다. 길게 누르면 각각을 세부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여주거나 해당 가전에 대한 앱으로 이동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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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면 상단에 위치한 긴급, 전력 연결, 잠금 등 버튼이 이전과 다르게 재배치 됐으며, 그 아래 구글페이 기능이 들어갔다. 향후 스마트홈 카메라 피드가 퀵 컨트롤 메뉴에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구글은 3일로 예정됐던 안드로이드11 베타 공개 행사를 미룬 상태다. 구글은 구체적인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흑인 용의자가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기리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구글은 안드로이드11 베타 공개일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