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한-호 수소에너지 협력 강화키로

한-호 수소협력 체결 기반으로 수소 협력 강화…2일 화상회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의 키스 피트 자원·물·북호주 장관과 영상회의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시장 현황과 양자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는 산업·과학·기술,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자원·물·북호주, 고용·기량·소기업 등 4명의 장관으로 구성돼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4월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영상회의로 열린

성윤모 장관과 키스 피트 장관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추세에도 양국이 신속한 대응 조치로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주요 소비국인 한국과 주요 생산국인 호주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확보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성 장관은 “한국의 강점인 수소 활용과 호주의 강점인 수소 생산이 중점 협력 분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린수소 분야를 포함해 연구개발(R&D), 실증, 투자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한-호 수소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후 공동 연구 발굴 및 워킹그룹 구성을 위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성 장관은 또 ’최근 호주 정부가 수소 투자 펀드를 도입해 수소 개발 및 공급에 박차를 가한 만큼 양국이 세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범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호주가 한국 LNG 2위 도입국이자 광물자원 1위 공급국인 만큼 앞으로도 한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장관은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대로 에너지·자원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실장급 ‘제30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하반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