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5G·클라우드 수요에 따른 400G 광 전송을 위한 신규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노키아는 지난 10년간 모바일 대역폭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옵티컬 및 실리콘 기술이 발전했지만, 전송 용량과 처리 능력에 있어서는 한계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네트워크의 규모를 계속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고, 핵심 변화요소는 400G 이더넷이라는 설명이다.
400G 속도는 100G가 처음 소개된 지 10년 만에 나타난 변화로, IP·옵티컬·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서 널리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았다. 노키아는 400G가 광대역 폭 전송을 위한 기본 기술로 인정받으면서, 향후 광범위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에서 400G 서비스를 최저 비용으로 전송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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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신규 포트폴리오도 400G에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공개한 노키아의 웨이브패브릭 엘리먼츠 포트폴리오는 5세대 코히어런트 DSP를 비롯한 다양한 서브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선보인 노키아의 웨이브패브릭 엘리먼츠 포트폴리오는 E2E 400G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둔 디지털 신호 처리 장치와 광학 기술을 결합했다. 노키아는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는 물론 메트로, 장거리 및 해저 네트워크가 요구하는 그들만의 고유한 기술적 요구사항 및 비용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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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PSE-Vs(super coherent)와 저전력 PSE-Vc(compact)로 구성된 5세대 코히어런트 DSP 제품군은 노키아가 최근 인수한 실리콘 포토닉스 전문기업 일레니온 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을 더해 완성됐다. 노키아는 플러그형 트랜시버 모듈의 새로운 제품군을 통해 데이터센터, IP, 통신사업자용 광 전송망, 기업 및 공공분야 등 신흥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샘 부치 노키아 옵티컬 네트워크 총괄은 "네트워크는 현재 진정한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400G는 앞으로 매우 중요한 변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노키아는 웨이브패브릭 엘리먼츠 포트폴리오를 통해 400G 광전송 생태계에 컴포넌트, 서브 시스템, 디자인 서비스 등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400G 시대와 그 이후에도 계속 고성능 광전송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