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KAIST와 손잡고 지속가능발전 융합인재 양성

지속가능발전 특성화대학원으로 KAIST 선정…3년 27억원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0/06/01 07:19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을 ‘지속가능발전 융합인재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하고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KAIST는 국가의 지속가능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환경기술과 융합된 경영(정책) 역량’을 배양한 기업가형 융합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KAIST는 환경산업기술원과 1일 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3년간 정부지원금 약 27억원의 지원을 받아 녹색경영정책프로그램(석사학위과정)과 지속가능경영트랙(트랙이수과정)을 운영한다.

트랙이수과정은 교육 분야에 부합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교과목으로 구성된 정식 학제다. 졸업학점 기준 최소 3분의 1에 해당하는 학점 이상의 교과목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구성·개설한 교육과정이다.

지속가능발전과 관련된 정책·기술·경영·창업 교과목을 연계한 교과과정으로 운영하며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공동창업까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창업지원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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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7월 1일부터 특성화대학원의 녹색경영정책프로그램 석사과정 신입생 20명과 지속가능경영트랙 이수를 위한 학생 10명을 모집해 9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2023년 8월 31일까지 총 80명의 지속가능발전 융합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고 환경·경제·사회 전 분야의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핵심”이라며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국가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전략 수립은 물론, 녹색전환을 위한 일자리도 직접 창출하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