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업 경쟁력 강화에 2723억원 융자지원

전년보다 315억원 증가…20일부터 환경정책자금 1분기 접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환경산업경쟁력 강화와 중소 환경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총 2천723억원 규모 환경정책자금 융자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이 1천634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환경개선자금 620억원, 환경산업육성자금 455억원, 천연가스공급시설 설치자금 14억원이다.

융자신청 접수는 분기별로 진행한다. 1분기 융자신청 접수는 20일부터 시작한다. 재활용산업육성자금과 천연가스공급시설 설치자금은 20일부터 31일까지이며 환경산업육성자금, 환경개선자금은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다. 적용하는 대출금리는 연 1.41%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환경정책자금은 지난해보다 315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라며 “올해는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하고 폐기물처리 대응 및 영세기업 등 사회현안 중심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산업육성자금과 재활용산업육성자금에 편성된 운전자금은 기업당 지원 한도액이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증가했다.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은 지난해보다 350억원 늘어났다. 이 가운데 200억원은 지난 폐기물 수거처리 거부와 같은 사회 현안 발생 시 폐기물처리업체에 폐기물 초과 수거·비축·보관에 필요한 융자금 지원 목적의 ‘시장안정화자금’으로 신설됐다.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의 시설자금은 지원 한도액이 기업당 2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어났고 대상은 중소 재활용기업에서 중견재활용기업까지 확대됐다.

환경정책자금을 신청하려면 환경정책자금 지원시스템에 접속해 회원가입하고 공인인증서 등록 후 융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정책자금 지원 제도가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고용확대로 이어져 환경기업의 성장을 이루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