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美 학회서 위암종양 축소 확인 발표

HER2 양성 진행성위암 환자 대상 삼중요법 임상서 95.3% 종양 축소율 확인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9 09:37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의 삼중요법 임상 1b/2상 결과가 2020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초록 및 포스터로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HER2 양성 진행성위암(AG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 ‘허쥬마’는 위암 환자의 종양을 크게 축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쥬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이번 임상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라선영 교수 연구팀 주도로 진행된 연구자주도임상(IIT)으로 위암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허쥬마’, 펨브롤리주맙 및 화학요법의 삼중요법으로 진행됐다.

임상은 4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중앙 추적기간 18개월간 삼중요법 치료를 진행했으며, 연구 기간 임상 디자인에 따라 3명의 환자가 2년 치료를 종료했고 7명은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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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결과 76.7%의 객관적반응률(ORR) 및 97.7%의 질병통제율(DCR)이 확인됐으며, 95.3%에게서 종양 축소(중앙 축소율은 54.6%)가 나타났다. 임상 참여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은 8.6개월, 전체생존기간(OS)는 18.4개월이었으며, 1년 무진행 생존율 39.5%, 1년 생존율 76.7%, 1년 반응지속율은 44.8%로 나타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ASCO에서 발표된 임상 결과로 ‘허쥬마’는 다른 경쟁 바이오시밀러 대비 추가적인 병용 투여 요법의 전략을 확보한 만큼 제품 경쟁력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