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인플루언서 등 동영상 크리에이터(제작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출시한다. IGTV에 광고를 넣게 할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 아프리카TV 처럼 별풍선을 쏠 수 있는 '하트 배지'도 출시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인스타그램이 동영상 광고 수익을 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먼저 인스타그램은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이 '하트 배지'를 구매해 방송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를 지지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능은 아프리카TV의 별풍선 기능과 흡사하다. 하트 1개 가격은 0.99달러(약 1천200원), 2개는 1.99달러(약 2천400원), 3개는 4.99(약 6천100원)달러다. 시청자들은 라이브 동영상을 할 때만 하트 배지를 구매할 수 있다.
시청자가 구매한 하트 배지는 라이브 방송 중에 아이디 옆에 표시돼 라이브 진행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진행자는 어떤 팬이 자신을 지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시청자들의 질문에 빨리 응답할 수도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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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배지 기능은 다음 달부터 일부 동영상 제작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고, 몇 달 안에 브라질,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멕시코 등에서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의 동영상 플랫폼인 IGTV에 15초 길이의 광고도 붙는다. 인스타그램은 세포라와 푸마 같은 제작자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회사는 광고 수익의 55% 이상을 제작자에게 전달할 것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