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소상공인 위해 쇼핑 기능 확대

플랫폼 내 결제 가능케 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소상공인들을 위해 쇼핑 기능을 확대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샵·인스타그램 샵(shop) 기능을 출시하고 소상공인들이 쉽게 플랫폼 안에서 물건을 판매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상점을 열 수 없는 소상공인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상품을 판매해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할 수 있게 도우면서다.

샵 기능은 소비자들이 앱 내에서 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라이브쇼핑에서도 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상품을 판매하려면 판매자가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만들고 상품을 등록한 후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하면 된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앱내 결제 기능을 나이키나 버버리 등 대형 브랜드를 중심으로 일부 국가에서만 제공해왔다.

페이스북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당 기능을 추가한다"며 "소상공인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누구나 앱을 사용해 소비자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설명했다.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다이랙트 등에서도 채팅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쇼피파이나 빅커머스, 카페24 등과 같은 쇼핑몰 구축 플랫폼과 협력해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페이스북 측은 "이러한 도구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완화하고, 모든 기업들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