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 장관 “민관합동 건설기계 수출지원 TF로 단계별 맞춤 지원”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건설기계 주력산업 회복 신호탄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7 13:29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건설기계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민관합동 건설기계 수출지원 TF를 구성해 수출단계별 맞춤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코로나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급감으로 수출이 감소해 상반기 업황이 악화했지만, 해외 각국이 건설을 포함한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제시하고 있어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주력산업 중 하나인 건설기계 산업에서 코로나 이후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업계가 당면한 문제로 실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는 KOTRA 해외무역관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요를 파악하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는 한편, 관계기관을 활용해 현지 거래처를 확보하고 외교 채널을 통해 통관·물류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금융 문제 등을 발굴해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건설기계산업협회 안에 ‘건설기계 애로지원 센터’를 구축해 지원하기로 했다.

김낙인 산업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 주력산업 MD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고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등 산업여건 변화로 건설기계 산업에도 지능화와 친환경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적시에 대응하려면 R&D와 실증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성 장관은 “건설기계 지능화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고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과 수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소 건설기계 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성인 건설기계산업협회 사업지원본부장은 건설기계관리법상 불합리한 규제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는 각종 절차와 기준 등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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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성 장관은 기업이 제기하는 규제 관련해서는 제도 분석과 영향 평가, 해외 사례 등을 점검해서 지원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등 주요 건설기계 업체 CEO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건설기계 동향과 애로 건의사항,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