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소 및 중견기업 특별한도 대출(약 21조2천억원)등을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성 장관은 21일 서울 서초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건물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성 장관은“지난 2월 와이어링하네스 사태에서 보듯 자동차는 한 두 개의 부품기업에서 문제 발생 시에도 자동차 생산 전반이 타격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3월 24일 발표된 민생금융안정패키지, 4월 8일 발표된 수출활력 제고방안, 중소중견기업 특별한도 대출 등을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해 위기를 벼텨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 예병태 쌍용차 사장 등 완성차 업체들과 1차 및 2차 부품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산업 매출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업계와 정부가 현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우리 완성차 업체는 전체 판매 63.1%를 차지하는 유럽 및 북미 지역 판매딜러 휴업 확산으로 이달 자동차산업 전반의 판매와 생산이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대차 미국 앨라바마, 기아차 미국 조지아, 현대차 인도 첸나이 등의 주요 공장들이 17일 기준 휴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해외 진출 부품 업체들의 매출 감소로 인한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동차 업계의 건의문을 성윤모 장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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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는 성 장관에게 신규 유동성 지원과 추가적인 내수 진작 정책 지원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내수 판매 활성화를 위해 현행 개소세에 더해 취득세 감면도 추가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성윤모 장관은 “자동차산업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시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