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끼고 시험’…SK 공채시험 현장 방역 '총력'

24일 세종대·서경대서 필기전형 SKCT 실시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4 15:41    수정: 2020/05/25 07:25

SK그룹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필기전형 SK종합역량검사(SKCT)를 오프라인으로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역이 철저히 이뤄졌다.

SK그룹은 24일 서울 세종대와 서경대에서 SKCT를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매직 등 관계사가 이날 전형을 치렀으며, SK C&C는 내달 6일 온라인으로 별도 시행할 예정이다.

응시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코로나19 발열 체크 등을 마친 뒤 입장했다. SK그룹은 시험장 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좌석간 거리를 2m 띄웠으며, 수험생이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시험이 끝나기 전까지는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 이동을 최소화했다.

24일 오전 SK그룹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SKCT)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서경대학교 현장.(사진=뉴시스)

SK그룹은 앞서 응시자에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사전 문진을 완료하도록 했는데,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에 대해서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시험장 외부에 텐트를 설치하고 구급차를 대기시켰다.

SK그룹은 올해 예년 채용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힘쓸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8천500여명을 채용했다.

관련기사

SKCT 결과는 내달 1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면접은 내달 이후 진행되며 계열사별로 차이가 있다.

한편, 삼성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오는 30~31일 이틀 동안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 응시 전후 부정행위 방지 조치를 마련했으며, 부정행위 시 향후 5년 동안 지원하지 못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