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필기전형 SK종합역량검사(SKCT)를 오프라인으로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역이 철저히 이뤄졌다.
SK그룹은 24일 서울 세종대와 서경대에서 SKCT를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매직 등 관계사가 이날 전형을 치렀으며, SK C&C는 내달 6일 온라인으로 별도 시행할 예정이다.
응시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코로나19 발열 체크 등을 마친 뒤 입장했다. SK그룹은 시험장 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좌석간 거리를 2m 띄웠으며, 수험생이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시험이 끝나기 전까지는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 이동을 최소화했다.
SK그룹은 앞서 응시자에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사전 문진을 완료하도록 했는데,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에 대해서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시험장 외부에 텐트를 설치하고 구급차를 대기시켰다.
SK그룹은 올해 예년 채용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힘쓸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8천500여명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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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T 결과는 내달 1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면접은 내달 이후 진행되며 계열사별로 차이가 있다.
한편, 삼성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오는 30~31일 이틀 동안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 응시 전후 부정행위 방지 조치를 마련했으며, 부정행위 시 향후 5년 동안 지원하지 못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