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미래공항 국민과 함께 만든다

26일부터 공항개발종합계획 참여 국민참여단 50명 모집

국토교통부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년~2025년) 수립과정에 직접 참여할 국민참여단을 26일부터 모집한다.

공항개발종합계획은 중장기 공항인프라 확충방안, 투자소요 및 재원조달방안, 장래 항공수요 전망 등을 마련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5년마다 수립한다.

국토부는 제6차 계획을 소통·협력적 계획으로 만들기 위해 공항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공항정책포럼 운영, 관계기관 의견수렴, 대국민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소통을 강화해왔다.

특히 국민이 직접 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해 국민이 바라는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내부에 투입된 LG전자 공항 청소 로봇 (사진=LG전자)

국민참여단은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국교통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총 50명을 선정해 6월 27일과 7월 11일 두 차례 온라인회의를 개최한다.

1차 회의에서는 2월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공항 접근성, 출입국절차, 터미널 혼잡문제 등을 토대로 국민이 느끼는 공항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2차 회의에서는 기술발달에 따른 항공기 소형화·개인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의 스마트기술 도입, 기후변화 대응 등 여건변화를 반영한 미래공항의 모습에 대해 논의한다.

국토부는 또 미래 공항개발을 위한 향후 30년간 비전(vision 2050)을 대표할 수 있는 표어 아이디어도 제안받는다.

국민참여단을 통해 수렴된 의견은 향후 공항인프라 확충방안과 미래공항 비전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회의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국민참여단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