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가는 탐사로봇, 극한 테스트 모두 통과했다

과학입력 :2020/05/19 13:06

오는 7월 화성으로 떠나는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ㆍ인내)’가 화성의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지 알아보는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인 NASA 퍼시비어런스 로버 (사진=NASA/JPL-Caltech)

화성은 사람 뿐 아니라 기계에게도 친숙한 환경이 아니다. 화성의 온도는 적도에서는 낮 최고 30도, 밤 최저 영하 60도로, 일교차가 무려 90도에 이르며, 대기 층이 지구 대기층보다 훨씬 얇아 엄청난 양의 방사선이 쏟아진다. 이는 민감한 전자 기기를 고장 낼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퍼시비어런스 로버 프로젝트 매니저 존 맥네임은 18일 "화성은 어렵다.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며, "화성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구에서 거의 모든 것들을 절대적으로 테스트 해야 한다"고 밝혔다.

NASA는 새로운 화성 탐사선 퍼시비어런스가 그 동안 진행한 테스트 내용을 요약해 영상으로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퍼시비어런스 탐사 로버는 강력한 빛과 추운 온도를 견디고 울퉁불퉁한 곳에서의 주행하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NAS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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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테스트를 거친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오는 7월 초 화성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이후, 2021년 2월에 붉은 행성 화성에 도착해 화성에서 고대 생명의 흔적을 찾고 화성암과 토양을 연구하게 된다. NASA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함께 드론 헬리콥터도 함께 화성으로 보낼 계획이다.

* 영상 보기 링크는 지디넷코리아 기사 원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