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의 OLED 디스플레이, 어떻게 나올까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2는 네 개 모델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폰아레나가 제작한 아이폰12의 렌더링 사진 (사진=폰아레나)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18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창업자 로스 영(Ross Young)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2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망 기사를 실었다.

디스플레이 시장분석가 로스 영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나오는 아이폰12은 삼성디스플레이, BOE,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되는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 10비트 컬러와 같은 새로운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 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맥스

로스 영은 5.4인치 아이폰12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터치내장형패널(Y-OCTA)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Y-OCTA는 OLED 패널에 직접 터치센서를 배치하는 삼성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또, 5.4인치 아이폰 화면은 해상도 2340x1080, 픽셀밀도 475PPI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6.1인치 아이폰12맥스는 애드온 터치 센서와 해상도 2532x1170, 픽셀 밀도 460PPI를 가진 BOE와 LG 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됐다.

■ 6.1인치 아이폰12프로·6.7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

삼성의 플렉시블 OLED를 갖춘 6.1인치 아이폰12프로는 더욱 생생하고 사실적인 색감, 다양한 색 표현을 위해 10비트 컬러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또, 6.1인치 아이폰12맥스와 같은 해상도를 갖추고 Y-OCTA은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12프로 모델에 XDR 기술을 적용할 것이며,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는 기존 소문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120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저전력 LTOP 기술은 갖추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LTPO 기술이 없는 120Hz 디스플레이는 전력 소모가 많아 상시가 아닌 선택해 사용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

가장 화면이 큰 모델인 6.7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는 458PPI, 2778x1284의 해상도를 가진 6.68 인치 화면에 10 비트 색상 지원, XDR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아이폰 패널 생산은 기존보다 약 6주 늦은 7월 말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아이폰12의 출시가 9월에서 10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