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647억원의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5일 DB하이텍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천258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89%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51%, 영업이익은 35.36%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DB하이텍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치)를 매출 2천88억원, 영업이익 503억원을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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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측은 "지난해 전력 반도체와 센서 수요 증가로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올해 1분기에도 그 수요가 이어졌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버, PC 등 비대면 관련 제품에 대한 수주 증가도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 "현재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위치한 2개 팹 모두 풀가동 되고 있다"며 "고객수주 역시 견조해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DB하이텍은 초격차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신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이를 통해 대외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안전적인 성장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