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 1분기 매출 528억원…전년比 7.5%↑

컴퓨팅입력 :2020/05/15 15:06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은 2020년 1분기 매출액 52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491억 대비 7.5%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작년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에스넷시스템은 올해 1분기도 호실적으로 출발하며 사업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에스넷시스템은 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 기업의 업무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 등을성장의 이유로 꼽았다. 코로나19로 제반 계획이 순연됐으나, 애초의 사업계획 및 프로젝트가 정상화됨에 따라 에스넷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넷시스템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 추진계획에 따라 클라우드, 전 산업 AI 융합 확산, 빅데이터 수집 및 활용 확대, AI 데이터 인프라 확충 등 디지털 혁신 사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스넷시스템 로고

에스넷시스템은 클라우드, 5G와 같은 연결을 위한 핵심 기술력을 강화하고 자사가 보유한 솔루션 중심으로 원격의료, 원격근무, 원격관제 등 언택트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적극 대응할 목적으로 클라우드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계기로 에스넷시스템과 그 계열사인 굿어스, 굿어스데이터가 함께 클라우드 관련 사업기회를 조직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라클 파트너사로 클라우드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쌓아온 굿어스데이터는 클라우드 구축 및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전문기업으로 통한다. 에스넷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이동형 컨테이너 구축 기술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에 특화된 제품 출시와 함께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자사의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술 투자도 진행중이다. 에스넷시스템의 5G MEC 기술은 통신 지연 현상을 줄여주고 네트워크 운영과 서비스 제공의 높은 효율을 보장한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어서 사용자에게 향상된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KT와 함께 5G 가입자에 과금 및 서비스품질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28GHz 상용화에 기여하고자 5G MEC 플랫폼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AI 의료 기업인 아이도트(구 버즈폴)와 손잡고 원격의료 분야로도 진출했다. 양사는 중국 내 AI기반 원격의료 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협력을 체결했으며, 중국 전역에 AI기반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원격판독 시스템 ‘Gynicular-Cerviray’를 공급한다.

기업 및 산업현장의 원격근무 환경 제공을 위해 자사의 솔루션도 적극 활용 중이다. 산업현장 통합관리 솔루션 ‘GICS’는 각종 센서들을 통해 산업현장 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네트워크 통합 관리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개별적으로 유지 및 관리되었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며, 실시간 인프라 환경을 감지해 장애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 여기에 시스코의 화상회의 솔루션 ‘웹엑스(Webex)’를 활용해 기업에 원격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에스넷시스템 측은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이 확산되면서 그와 관련된 인프라 구축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솔루션들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업무 디지털 전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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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넷시스템은 AI기반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ㆍ원격관제 플랫폼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에스넷시스템의 고성능 네트워크 구축 및 관제 기술력과 에스디플렉스의 AI 데이터 전처리 기술의 융합으로 스마트팩토리 분야 원격관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박효대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에스넷시스템은 전 사업 부문의 디지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최근 정부가 발표한 뉴딜 정책과 함께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데이터 인프라 시장 등에서 기회를 선점하여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