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서비스 기업 에스넷시스템이 국토교통부가 최근 개최한 스마트 철도 안전관리 컨퍼런스에서 철도 정보 관리 플랫폼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 18일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스마트 철도 안전관리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스마트 기술 기반 철도 차량 예지정비(CBM) 솔루션 구축 사례 및 5G 융합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컨퍼런스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G 등 첨단 기술을 철도 안전 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교류할 목적으로 열렸다. 철도 운영기관과 스마트 기술 관련 민간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회사가 보유한 IoT 기술력과 서울교통공사의 전동차 전문지식을 융합해 지하철 2호선에 지속 가능한 정보 관리 플랫폼을 구현했다.
김정호 에스넷시스템 차세대통신연구소장은 “우리는 철도 차량 CBM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전동차 정비, 운행 정보 등 분할된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 예지정비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다”며 “해당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현함으로서, 열차 검수 및 정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전동차의 가동률을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BM에 5G, AI 등의 기술을 융합하면 스마트 열차 무인주행, 무인영상감시, 커넥티드 바디캠 등이 가능한 커넥티드 트레인도 구축할 수 있다. 커넥티드 트레인은 전동차의 회차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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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에스넷시스템은 자사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 환경도 영광 E-모빌리티연구센터 트랙 내에 마련했다. 넓은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주행 실험을 할 수 있는 초고속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FWA)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네트워크의 안정성 및 확장성을 고려해 SDN이 적용된 자동화 네트워크 인프라도 구성했다.
김 연구소장은 “철도 산업분야에 AI, 빅데이터, 5G와 같은 새로운 기술로 스마트 철도 시스템 운영체계를 구축하여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철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