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보스키(Bosque)라는 새로운 클라우드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신규 프로그래밍 언어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어로 숲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따온 보스키는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계학습 개발자를 위해 개발 중인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다.
이 언어는 클라우드 개발자가 요구하는 생산성 높은 개발환경을 지원하는 동시에 개발자 생산성 향상,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 및 다양한 새로운 컴파일러 및 툴링 경험을 제공하는 등 C++와 같은 고전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와 자바스크립트 등 스크립트 언어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보스키는 최근 프로그래밍 언어 트렌드에 따라 사람과 기계 모두에게 간단하고 명백하며 추론하기 쉬운 코드를 작성하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래밍 정규화를 통해 기존에 불확실하고 불분명한 동작과 작업을 제거해 프로그래밍 구조 및 작성법을 단순화했다.
이 언어는 자바스크립트에서 '타입'을 쓰게 해주는 타입스크립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MS는 기존에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던 개발자는 큰 어려움 없이 보스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런타임 오류를 자동으로 찾고 테스트 케이스를 생성하는 등 자동화된 개발자 도구 기능을 지원하는 등 개발 편의성을 높였다.
MS는 최근 AI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하드웨어 가속기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언어와의 호환성 안정화해 클라우드, AI 분야 개발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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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키를 디자인한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마크 마론 수석 엔지니어는 정규화된 프로그래밍을 통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라며 “보스키를 통해 개발자 툴링과 컴파일 부분에서 두 번째 황금 시대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스키는 아직 연구 프로젝트로 언어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스키는 오픈소스 공유 사이트 깃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