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안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C 언어를 대체할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에 나선다.
미국 지디넷은 MS가 신규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 베로나를 진행 중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로젝트 베로나는 메모리 관리, 구획화 및 유연한 샌드박스를 통해 보다 안전한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C 및 C# 등 안전하지 않은 언어로 코드로 제작된 레거시 코드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 및 C ++ 등의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는 효율적이고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사용할 정도로 저변이 확대돼 있지만 메모리 관련 취약점 등 보안 결함이 노출돼 있다는 단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랩의 매튜 파킨슨 연구원은 “우리는 C와 C++를 믿지 않을 것이다. 주의 깊게 다루고 상자에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프로젝트 베로나의 개발이 완료되면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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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 중인 언어는 모질라 리서치에서 개발한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러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중이다.
러스트 역시 C 및 C ++ 등의 언어에서 발생하는 핵심 보안 결함인 메모리 관련 버그를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돼 구글 등 주요 IT 업체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러스트 개발팀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