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티몬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티몬은 사업장 폐쇄…콜센터 직원 검사 진행

인터넷입력 :2020/05/13 16:38    수정: 2020/05/13 17:15

안희정, 손예술 기자

서울 중구에 위치한 티몬 콜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층이 폐쇄됐다.

13일 티몬에 따르면 이 회사가 콜센터 업무를 위해 외주 계약을 맺은 회사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홍대 주점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은 지난 11일 출근했다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이 근무하는 층에는 총 18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티몬 콜센터 담당자는 40여 명이다. 티몬 측은 해당 직원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몬 BI.

앞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9일부터 전 상담직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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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위탁업체로 16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해당 층의 직원 72명이 검사를 받았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른 층으로 가지 않았으며, 또다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탁 상담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직원들은 270여명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카카오뱅크 콜센터에서 나오면서 대고객 안내문을 띄웠다.(사진=카카오뱅크 캡처)

보안 솔루션을 마련하는 등 재택근무로 상담에 큰 차질은 없지만 신규 계좌 개설을 위한 영상통화 인증은 안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규 계좌 개설 시 사실 영상통화 인증보다 타 은행 계좌를 통한 인증을 많이 이용해 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