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0은 있지만, 갤노트20엔 없다?..."120Hz 주사율 미지원"

가격 경쟁력 고려...갤노트20 플러스는 지원할 듯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출시할 갤럭시노트20 기본 모델에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에 모두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나온다.

샘모바일은 12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시장 분석 전문가인 로스 영의 발언을 인용하며, 갤럭시노트20 기본 모델에 120Hz 주사율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갤럭시노트20 렌더링 이미지. (사진=저메인 스미트, 레츠고디지털)

로스 영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20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과 6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반면, 갤럭시노트20 플러스 모델에는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기술이 적용되며, 120Hz 주사율이 지원된다.

로스 영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데는 LTPO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LTPO는 최대 20% 더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가지고 있어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TPS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도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순 있지만, 전력 소모가 LTPO보다 많다.

또 LTPO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가 더 비싸기 때문에 갤럭시노트20에서는 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LTPS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갤럭시노트20 기본 모델은 6.42인치 디스플레이에 해상도는 2345X1084이고, 갤럭시노트20 플러스는 6.87인치 디스플레이에 3096x1444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모델의 재생률이 다르면 그 차이는 더욱 도드라질 것으로 보인다. 샘 모바일은 해당 차이가 구매자의 선호도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갤럭시폴드2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