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가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초박형 강화유리 개발을 완료하고,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
12일 쇼트는 곡률반경 2R 미만을 구현할 수 있는 초박형 강화유리(UTG) '센세이션 플렉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센세이션 플렉스는 플라스틱 소재(PI) 기반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커버글래스 대비 내구성을 높이면서 동일 수준의 곡률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두께는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얇은 수준으로, 식각 공정 없이 대량 생산이 가능해 삼성전자 등이 출시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세이션 플렉스는 융용 상태의 유리를 길고 가는 띠의 형태로 다양한 롤러와 냉각 트랙을 통과시키는 방식(다운 드로우 기술)으로 양산된다. 이는 부식과 같은 화학작용을 이용하는 식각 공정 대비 생산효율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펑 허 쇼트 글로벌 제품 관리 및 애플리케이션 담당자는 "현재 쇼트가 삼성에 초박형 글라스를 공급하고 있다는 것은 쇼트의 기술과 대량 생산 역량이 경쟁 글라스 업체 대비 우위에 있다는 의미"라며 "쇼트는 센세이션 플렉스 브랜드를 공식적으로 출범, UTG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쇼트는 센세이션 플렉스 외 내구성을 더욱 높인 UTG 제품인 '센세이션 업'도 출시했다.
센세이션 업은 유리 혼합물에 리튬을 첨가한 '리튬 알루미노 실리케이트'를 기반으로, 낙하 충격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중국의 비보와 오포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NEX 3s 5G, iQOO 3 5G, X30 Pro 알렉산더 왕 에디션)과 스마트워치(오포 스마트워치) 시리즈에 적용돼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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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곡률반경
곡률반경은 원의 휜 정도(화면을 접을 수 있는 수준)로, 2R은 반지름이 2밀리미터(mm)인 원의 휜 정도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