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1분기 영업익 225억원…전년비 13.1%↑

매출, 전년 대비 2% 감소한 1593억원…UHD·인터넷 가입자 증가

방송/통신입력 :2020/05/08 10:21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1분기 매출 1천593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당기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플랫폼 매출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 및 기타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각각 13.1%, 29.8% 증가했다.

전체적인 방송 가입자는 줄었지만,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UHD 방송가입자는 늘었다.

1분기 기준 방송 가입자는 415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3만5천여명 감소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높은 ARPU(1인당평균매출)을 부담하는 UHD 방송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3만8천여명 늘어난 13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체 가입자 대비 UHD 가입자 비중은 32%로 높아졌다.

인터넷 가입자는 꾸준한 성장이 이뤄졌다. 1분기 말 기준 인터넷 가입자는 12만5천여명이다. 이는 지난 분기에 비해 1만8천여명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 인터넷가입자가 5만5천여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두 배 넘는 성장을 거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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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은 95.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2분기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플랫폼 매출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30% 요금할인 홈결합과 OTT 통합플랫폼 ‘토핑’ 등 주요 상품의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