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KAIST 교수

KAIST 기계공학과 첫 여교수

과학입력 :2020/05/04 11:18    수정: 2020/05/04 11:33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월 퇴직한 이공주 전 과학기술보좌관 후임으로 박수경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수경 신임 보좌관은 서울과학고, KAIST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KAIST 기계공학 석사, 미국 미시간대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현재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박 신임 보좌관은 무엇보다 과학계 유리천장을 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30대 초반이던 2004년 KAIST 기계공학과 설립 34년 만에 처음으로 임용된 여성 교수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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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여성 최초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인 박 보좌관은 생체시스템의 역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등 생체역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이어왔다”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하는 등 정책 참여 경험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과 긴밀히 호흡하면서 과학기술 ICT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