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지하철 FM 재난방송 수신율 27.4%

DMB 수신 양호율 35.7%

방송/통신입력 :2020/04/27 10:42

전국 도로와 철도 터널, 지하철 내 FM 라디오를 통한 재난방송 수신 양호율이 지난해 27.4%로 조사됐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도로, 철도, 지하철 터널 4천371개소에 대한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FM 재난방송 수신 양호율은 지난 2017년 대비 5.0% 포인트 개선된 27.4%로 나타났다.

DMB 재난방송 수신 양호율은 35.7%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대비 총 터널 수는 515개소가 증가했지만 기존 수신 음영터널에 대한 수신환경 개선노력과 2017년 이후 신설 터널에 재난방송 중계설비를 설치하면서 전체적인 수신환경이 양호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DMB는 수신상태가 불량인 경우에는 DMB방송 수신이 불가하나, FM라디오는 수신상태가 불량인 경우라도 일부 잡음이 섞인 상태로 청취는 가능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우는 3천173개 터널에서 약 30.5%에 이르는 967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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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관계자는 “앞으로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서 기술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와 시설관리기관과 함께 재난방송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는 도로터널 2천716개소, 철도터널 685개소, 지하철 970개소 등 전체 터널 총 4천371개소에서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의 제1라디오 FM과 DMB의 방송수신 여부를 측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