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폰으로 콜센터 재택근무 지원한다

‘5G 재택 콜센터’ 솔루션 개발 시범 적용…콜센터 전산 시스템과 간편하게 연동

KT(대표 구현모)가 집에서도 간편하게 콜센터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인 ‘5G 재택 콜센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5G 재택 콜센터’는 5G·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있으면 앱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콜센터와 동일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용자는 5G 재택 콜센터 앱을 실행한 뒤 테더링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연결하는 것 만으로 간편하게 상담 업무에 돌입할 수 있다.

5G 재택 콜센터 솔루션 어플리케이션 이미지.(사진=KT)

현재는 콜센터 상담사가 재택근무를 하기 위해 사내에서 쓰던 업무용 PC와 ‘상담용 IP 전화’를 집으로 가지고 가야 한다. 이 PC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유선 보안 장비를 구축하고, VPN 프로그램 설치한 뒤 PC의 환경을 담당 업무에 맞게 설정하는 등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5G 재택 콜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감한 정보를 상담사가 안전하게 전산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다. ‘EMG(Enterprise Mobile Gateway)’ 기술이 솔루션에 적용돼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일반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된 ‘콜 센터 전용 네트워크’가 상담사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KT는 코로나19로 콜센터 상담사의 집단 감염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이 솔루션을 시범 적용해 효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KT의 ‘기업고객 컨설팅센터’ 10명의 상담사를 시작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봉기 KT 플랫폼연구소장은 "KT의 5G 플랫폼 기술을 콜 센터 분야에 적용해 상담사분들에게도 업무의 이동성과 보안이 강화된 재택근무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며 " 5G 재택 콜 센터, 5G 모바일 오피스, 5G 스마트 팩토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 상품에 5G가 융합된 유무선 통합 기업 플랫폼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