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코로나19 환자 위한 인공호흡기 개발

프로젝트 착수 37일 만에…FDA 승인절차 돌입

과학입력 :2020/04/27 09:10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기존 인공호흡기 보다 더 적은 부품으로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인공호흡기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의료진들이 NASA가 개발한 인공호흡기 시제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촬영한 사진 (사진=NASA)

NASA 제트추진 연구소(JPL)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착수 37일 만에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새로운 고압 인공호흡기 시제품을 개발했다. NASA는 지난 주 미국 뉴욕에 있는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에서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영상 보기)

이 인공 호흡기의 이름은 바이탈(VITAL)로, 기존 인공호흡기보다 더 적은 부품으로 더 빠르고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NASA JPL은 일반적으로 의료기기가 아닌 우주선을 만들지만, NASA 엔지니어들은 미국의 인공호흡기 부족현상이 계속되자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인공호흡기 개발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우리는 인간의 생명, 아는 사람, 이웃, 가족을 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해당 프로젝트의 엔지니어 미셀 이스터(Michelle Easter)는 밝혔다.

NASA는 다음 단계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신속한 승인을 받는 절차에 들어갔으며, 바이탈이 빠른 시일 안에 의료 현장에 공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