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마스크 판매에 홈페이지 마비…IoT도 불능

동시 접속 처리 서버에 트래픽 몰려

컴퓨팅입력 :2020/04/22 14:10

일본 샤프가 21일 오전부터 부직포 마스크를 한정 판매하자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면서 사물인터넷(IoT) 전자기기까지 먹통이 됐다.

이날 아사이신문 등에 따르면, 샤프는 자사 공장에서 부직포 마스크 'MA-1050'를 자회사 온라인 몰 코코로 스토어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샤프는 지난달부터 액정 디스플레이를 만들어온 미에현 공장에서 마스크 생산을 시작했다.

샤프 (사진=일본 샤프)

마스크 50장이 포장된 한 상자는 2천980엔으로, 3천상자 한정 판매했다. 한번 마스크를 구입한 소비자는 이틀 동안 마스크를 살 수 없도록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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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마스크 판매시 각종 제한이 추가되자 마스크 구매자들은 일시에 샤프 홈페이지에 몰렸다. 판매 시작 직후 샤프 홈페이지와 코코로스토어가 마비됐으며, 이에 웹사이트를 통해 조작하는 샤프의 IoT 제품까지 불능이 됐다. 가령 에어컨을 스마트폰을 통해 끄고 켤 수 없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온라인 스토어와 스마트 기기에 대한 회원 계정 접속을 동시에 관리하는 서버에 트래픽이 집중되면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