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로봇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얼마 전 소니가 사랑스러운 반려견 로봇 아이보를 선보인지 얼마 안되어 샤프도 귀여운 로봇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미국 IT매체 엔가젯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프가 공개한 ‘로보혼(RoBoHon)’은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바일 로봇이다. 샤프는 이번에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두 가지 모델(LTE, 와이파이 모델)과 걷지 않고 앉아있는 저렴한 로보혼 라이트도 함께 선보였다. 앉아 있는 로보혼 라이트는 노래가 나올 때 상체를 움직이며 춤 출 수 있고, 사용자가 다리를 펴서 서 있는 형태로도 만들 수 있다.
로보혼은 앱을 통해 샤프의 아쿠오스 안드로이드 TV, 에어컨과 같은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으며, 사진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로봇이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에서 입력한 문자를 로보혼을 통해 아이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샤프는 현재 30개의 앱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 뒷면에 장착된 화면은 예전 모델 2인치에서 2.6인치로 커졌고,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 2GB 램, 16GB 스토리지, 8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8.1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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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는 향후 기업 사용자를 위해 로보혼이 상점이나 전시실 등에서 시설을 안내하거나 접수를 받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안내 서비스도 갖출 예정이다.
로보혼은 2월 27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LTE 모델 18만엔(약 183만 원), 와이파이 모델은 12만엔(약 122만 원), 로보혼 라이트는 7만9천엔(약 80만원)이다. 별도로 월정액 980엔(약 1만원)의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