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국내 스타트업 IP 라이선스 부담던다

매년 10개 기업에 'Arm 플렉서블 액세스' 지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4/22 10:44

Arm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앞으로 3년간 국내 스타트업의 IP 라이선스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에 나선다.

Arm이 2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Arm)

Arm은 2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 지원 투자 프로그램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Arm은 SoC IP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플렉서블 액세스'를 지원하며,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10곳에 이를 지원한다.

플렉서블 액세스는 SoC 설계 팀이 IP 라이선스를 구입하기 전에 프로젝트를 먼저 시작한 후, 생산 단계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IP에 대한 비용만 지불할 수 있는 계약 유형이다.

해당 투자 프로그램은 매년 10개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을 선정해 1년간 플렉서블 액세스 접근 권한을 부여하며, 선정된 기업들은 코어텍스 프로세서와 말리 GPU, 시스템 IP, 보안 IP와 소프트웨어 등 Arm의 모든 IP를 활용해 설계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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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코리아 황선욱 지사장은 “오늘의 스타트업은 내일의 선도적 기술 기업이 될 것”이라며, “거대한 기술 혁신은 스타트업에서 시작된다. Arm은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의 성공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국경을 초월하는 상생협력을 위한 첫번째 글로벌 자상한 기업협약은 국내 팹리스의 혁신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