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코로나19로 가입자 급증…1분기 1577만명↑

예상치의 2배 유치…순익은 기대 밑돌아

인터넷입력 :2020/04/22 08:35    수정: 2020/04/22 09:1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넷플릭스가 1분기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가입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예상 실적은 달성하지 못했다.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1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57억7천만 달러, 순익이 주당 1.57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분기 매출은 월가 예상치 57억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순익은 월가 예상치인 주당 1.65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사진=씨넷)

반면 신규 가입자는 1천577만명을 유치, 월가 예상치인 820만 명의 두 배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의 총 유료 가입자는 1억8천300만 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될 2분기에는 신규 가입자 수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를 750만 명 수준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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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분기에 새롭게 선보일 작품들은 예정대로 잘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날 1분기 인기작들의 시청 상황도 공개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리얼리티 데이팅 프로그램인 ‘연애실험: 블라인드 러브’가 총 3천만 가구에서 시청했다. 또 다큐멘터리 ‘타이거 킹’은 6천400만 가구, 액션물 ‘스펜서 컨피덴셜’은 8처500만 가구에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