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문을 닫았던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이 18일 낮 12시 다시 개장됐다.
애플은 당초 재개장하는 애플스토어에서 모든 정상 업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서비스 지원 및 제품 픽업 서비스만 제공했다. 단순 구경 또는 현장 판매 고객은 출입시키지 않았다.
국내 유일한 애플 스토어 매장인 강남 가로수길 매장은 지난달 중국 내 애플 매장 재개장 이후 첫 재개장 사례다.
이로써 애플 국내 매장은 3월 15일 폐쇄된 지 34일 만에 재개장했다. 당시 애플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화권 이외 모든 지역의 애플스토어를 무기한 폐쇄 조치했다. 애플은 국가 또는 서울시 차원에서의 매장 폐쇄 지침이 내려오지 않는 이상 이후 영업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애플 스토어는 고객과 직원의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해 매장 내 인원 수 제한 및 2미터 안전 간격 유지를 시행했다. 입장 전에는 체온 측정을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현재 기술지원센터인 지니어스 바 서비스와 온라인 주문 후 제품 픽업 서비스만 진행한다. 현장 판매와 단순 구경을 위한 출입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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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는 애플 스토어 재개장 소식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현장 판매와 단순 구경을 위한 출입이 제한되면서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애플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은 "애플 매장이 재개장했다고 해서 구경왔는데, 들어가지 못한다고해 아쉽다"며 매장 앞에서 서성였다.
애플은 국내 애플 매장 출입 제한이 언제 풀릴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애플은 다음 달 초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금과 같은 출입제한이 지속된다면 아이폰SE 출시 후에도 현장에서 구매 또는 체험을 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