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vs 아이폰11…어떤 걸 선택할까

소문으로만 떠돌던 아이폰SE 2020년형 모델이 마침내 공개됐다. 4년만에 돌아온 아이폰SE는 아이폰11과 아이폰11프로에 사용된 최신 칩셋인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에 4.7인치 LCD 화면, 터치ID 센서로 무장했다.

새로운 아이폰SE는 최신 하드웨어와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13, 아이폰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가격(399달러)을 무기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새로운 아이폰SE와 작년 가을 출시된 아이폰11의 특징을 비교하는 기사를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크기·디자인 : 아이폰SE가 더 작고 컴팩트 해

새 아이폰SE와 아이폰11의 가장 큰 차이는 크기다. 아이폰11은 6.1인치, 아이폰SE는 4.7인치로, 아이폰11은 큰 화면으로 동영상 감상하는 데 좋고, 아이폰SE는 휴대성과 컴팩트한 그립감을 자랑한다.

두 아이폰 모두 LCD 디스플레이를 갖췄지만, 아이폰11은 ‘리퀴드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아이폰SE는 ‘레티나HD’를 탑재했다. 이 명칭은 애플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브랜딩 용어로, 두 가지 모델 모두 인치당 화소수나 픽셀 밀도가 동일하다. 하지만, 아이폰11의 화면이 더 선명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사용자는 아이폰의 홈 버튼을 좋아한다. 애플이 아이폰8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에, 이제 홈 버튼이 탑재된 아이폰은 아이폰SE가 유일하다. 홈 버튼에는 휴대폰 잠금을 해제하고 디지털 결제 승인을 위한 터치ID가 탑재되어 있다. 아이폰11은 얼굴인식 기반의 페이스ID가 탑재돼 있다.

아이폰11의 방수 등급은 IP68, 아이폰SE는IP67로, 아이폰11의 방수 등급이 더 높다. 아이폰SE가 받은 IP67 등급은 약 30분 간 최대 1미터의 물에서 버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아이폰SE은 블랙, 화이트, 레드 색상만 제공하며, 아이폰11은 블랙, 화이트, 레드 외에도 파스텔 옐로우, 그린, 퍼플 색상도 제공한다.

■ 카메라: 아이폰11이 더 강력

아이폰SE의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인스타그램이나 간단한 영상 촬영에 좋지만, 사진에 관심이 있거나 다양한 사진 도구 사용을 원한다면, 아이폰11을 구매하는 게 좋다.

아이폰11은 1200만 화소 광각, 초광각 카메라를 갖춰 가까운 거리에서 시야가 넓은 풍경 사진이나 독창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두 아이폰 모두 최대 5배 디지털 줌이 지원되지만, 아이폰11만 2배 광학 줌아웃이 지원돼 사진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준다. 또, 아이폰11에는 야간모드가 지원돼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도 아이폰11은 1200만 화소, 아이폰7은 700만 화소다.

■ 프로세서·배터리 : 아이폰SE, 아이폰11 모두 A13 바이오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