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증강현실(AR)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신제품 P40과 스마트 TV에 자체 개발 AR 서비스를 실었다.
중국 언론 중관춘온라인에 따르면 15일 저녁 중국 둔황아카데미의 자오밍량 원장은 온라인 생방송 '둔황 초감지 영상' 쇼를 통해 화웨이 P40, 화웨이비전(Huawei Vision)과 손잡고 만든 '둔황 막고굴 가상 융합 여행' 서비스를 공개했다.
둔황아카데미는 중국 과거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 도시로서 불교 유적의 성지로서 둔황을 연구하는 연구소다. 둔황 막고굴은 '천불동'이라고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큰 불교 예술 유적지로 꼽힌다.
이 서비스는 화웨이와 둔황아카데미가 세계 첫 AR 세계 문화 유산 플랫폼이다. AR 세계 문화 유산 플랫폼을 통해 막고굴의 AR 영상을 제작, 화웨이의 AR 지도를 통해 상세한 해설과 함께 고해상도의 AR 체험을 할 수 있다. 화웨이의 AR지도에 접속해 사용자의 눈 앞에 '구색록(아홉 빛깔 사슴의 뜻, 둔황 벽화 중 둔황 막고 굴의 석굴 벽화)', '비천(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상상 속 선인)' 등의 형상이 실제 살아있는 것 처럼 나타난다.
이같은 AR 지도 서비스는 P40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다. P40 프로(PRO)의 ToF(Time-of-Flight) 카메라를 통해 mm급 인식이 가능하며, 화웨이 AR 지도가 AI 3D 물체 인식을 통해 음영을 추적하고 현실과 가상을 융합한다. 또 위치인식 기능도 AR 지도와 결합해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 삼성·LG·화웨이, 일부 국가에서 스마트폰 보증기간 연장2020.04.16
- LGU+, AR 기반 게임 3종 출시2020.04.16
- 네이버 쥬니버, AR콘텐츠 강화2020.04.16
- “애플, 2022년에 AR 글래스 출시할 것”2020.04.16
이뿐아니라 화웨이가 최근 발표한 화웨이비전 TV를 통해서도 AR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자오 원장은 15일 생방송에서 화웨이의 AR 지도로 문화 유산을 보호하고 개방할 수 있게 됐다며 의미를 뒀다. 화웨이는 향후 더 많은 문화 유적지와 협력해 관광 서비스와 접목한 AR 서비스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