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봉쇄령이 발동된 일부 국가에서 제품 보증 기간을 연장해주고 있다.
이동이 제한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인도와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이동 제한이 크지 않아 기기 보증 기간 연장은 적용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자사 제품 중 보증 만료 기간이 올해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인 기기를 대상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로 보증 기간을 연장한다.
삼성전자 측은 "국가 봉쇄령이 내린 곳 위주로 보증기간 연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LG전자도 3월 13일부터 4월 30일 사이에 보증이 만료되는 기기를 대상으로 5월 31일까지 보증 기간을 연장한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캐나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은 진행하지 않는다.
LG전자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금지된 국가를 대상으로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케어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상 국가는 락다운이 발효된 국가이며, 향후 대상 국가가 추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와 서브 브랜드 아너도 인도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3월 21일부터 6월 21일 사이의 보증 만료 기기를 6월 30일까지 보증 기간을 연장한다.
오포의 서브 브랜드인 리얼미도 인도에서 3월 20일에서 4월 30일 사이 보증 기간이 만료되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대상으로 5월 31일까지 기간을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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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원플러스와 레노버, 모토로라 등도 지역에 따라 보증 만료 기간을 5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 원플러스는 인도와 유럽,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모든 반품, 교체 및 수리에 대해 무료 양방향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애플과 샤오미는 스마트폰 보증 기간 연장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