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콜롬비아에 코로나19 방역 노하우 제공

협력사 국영 에코페트롤 측 요청으로 화상회의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0/04/14 18:07

한국석유공사(양수영 사장)는 콜롬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에코페트롤(Ecopetrol)의 코로나19 위기관리 담당자들과 실무 화상회의를 갖고, 방역활동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화상회의는 에코페트롤의 요청으로 지난주 개최됐다. 회의에는 콜롬비아 국영 에코페트롤의 코로나19 위기대응 담당인 자라밀로 안전환경(HSE) 담당 부사장 등 5명과 페루 소재 양사 합작법인 임직원 3명, 석유공사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사는 코로나 대응조직 현황과 구성방법, 비축기지, 동해 가스전플랫폼 방역활동 내용, 방역물품 확보방법과 함께 대응단계별 주요 조치 사항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 노하우를 에코페트롤에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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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석유공사)

에코페트롤은 하루 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콜롬비아 국영석유사다. 석유공사는 이 회사와 지난 2009년부터 남미 페루에서 '사비아페루'라는 합작법인을 설립, 공동으로 생산사업을 운영해왔다.

콜롬비아는 지난달 17일 이반 두케 대통령이 코로나 확산에 따른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노령인구의 자가격리를 다음달 말까지 확대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노력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