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알뜰주유소 외상거래 상환기한 연장·이자감면

코로나19 장기화…알뜰주유소와 상생

디지털경제입력 :2020/04/07 18:14

한국석유공사(대표 양수영)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전국 400여개 알뜰주유소를 대상으로 외상거래 대금상환 기한을 연장하고 이자를 감면하는 등 지원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공사와 외상거래를 하는 알뜰주유소를 대상으로 외상거래 대금 상환기한을 14일에서 28일로 연장하고 해당 거래에서 발생한 이자를 감면한다. 이달부터 시작한 지원방안은 9월까지 6개월간 지속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알뜰주유소를 돕기 위해 외상거래 대금 상환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김상태 신천주유소 대표(가운데)와 이의성 한국석유공사 유통사업처장(맨 오른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사는 이날 울산 신천알뜰주유소에서 월 평균 판매량 20만리터 이하 125개 주유소에 고객용 손소독제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알뜰주유소에 소독용품을 비치해 고객이 이용하게 해 범국가적 코로나19 확산방지 노력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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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성 석유공사 유통사업처장은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알뜰주유소 사업자의 운영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자는 취지”라며 “공사는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사업자를 돕는 다양한 노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3월부터 ▲대구·울산지역 성금 2억원 기탁 ▲점심도시락 900개 선별진료소 제공 ▲농산물 꾸러미 200세트 중구 소외이웃 전달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