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에 430만달러 기부…"코로나 함께 극복"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지역사회 돕기에 나섰다.

14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삼성은 대다수 미국 직원이 거주하고 일하고 있는 지역 구호단체와 자선단체등에 총 430만달러(약 52억원)를 지원한다. 삼성의 전 세계 지역사회 지원 규모는 3천300만달러(약 401억원)를 넘어섰다.삼성은 미국 전역 학교들의 휴교에 따라 어린이의 교육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의 파트너인 비영리 단체 '도너스추즈(DonorsChoose)'에 30만달러(약 3억6천400만원)를 기부한다.

또 많은 임직원이 있는 지역인 캘리포니아, 뉴저지, 텍사스(북부, 중부) 등 4개 지역의 구호단체, 자선단체 등에 각각 100만달러씩 총 400만달러(약 48억6천500만원)를 기부한다.기부 대상은 뉴저지 펜데믹 릴리프 펀드(New Jersey Pandemic Relief Fund), 실리콘 밸리 스트롱(Silicon Valley Strong), 메드셰어(MedShare), 올 투게더 ATX(All Together ATX) 등 단체다.삼성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것(코로나19)을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욕과 뉴저지 병원에 있는 일선 의료진을 돕기 위해 삼성의 제품과 기술을 지원했다. 삼성닷컴에서는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제품 보증기간이 만료된 경우 수리 기간을 1개월 연장키로 했다.